이번 전시는 복식 유물을 통해 한국 전통 오방정색(적색, 황색, 청색, 백색, 흑색)의 어우러짐과 아름다운 대비를 보여준다.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이 담긴 전통색은 신분을 상징하고 벽사와 복을 기원하는 등 우리나라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의미를 부여하며 사용되었다.
황색을 대표하는 고종 황제의 황룡포를 비롯한 황실복식, 문무백관의 조복과 단령, 기품 있는 흑백의 선비복, 적색과 녹색의 화려한 혼례복, 조선 양반가의 어린이옷이 전시된다. 또한 궁에서 사용하던 작은 가마도 전시된다. 로비에는 다양한 색상과 창의적인 디자인의 조각보 3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