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운박물관은 하반기 기획전으로 <분청사기와 현대회화-600년을 흘러온 미학>전을 개최합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유행했던 분청사기는 다양한 기법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15세기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분청사기는 표면에 문양을 넣는 기법에 따라 인화, 음각, 양각, 철화, 귀얄, 덤벙으로 구분하며 각 기법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분청사기와 함께 독특한 기법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현대 회화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현대회화 작가로는 강익중, 곽 훈, 권영우, 김동유, 김창열, 변종하, 서세옥, 오수환, 윤형근, 이강소, 이우환, 이인현, 장욱진, 정상화이며, 작품을 통해 600년간 이어온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반복, 단순소박, 자유분방, 천지난만 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분청사기와 현대 분청의 대표인 윤광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